카페 뤼미에르, 2003, 허우 샤오시엔

허우 감독 : 도쿄 지하철은 아주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어떤 일본 감독도 감히 영화에 담지 않았어요. 일반적으로 일본 감독은 사설 노선을 선택해요. 그게 빌리기 쉽거든요. 그들은 간단히 대안을 마련한 거죠. 도쿄 선 촬영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하지만 생각해봤죠. 이 대본은 도쿄에 대한 이야기인데 가장 중요한 배경인 도쿄 지하철에서 찍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었어요. 츄오선과 야마노테선 두 노선을 찍지 못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지하철이나 기차가 안 나오는 도쿄는 도쿄가 아니에요. … … 우린 20~30일 동안 기차에서 촬영했어요. 촬영을 준비하고 찍기 시작했죠. 걱정할 게 없었어요. 문제가 생기면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요. 13장면을 찍는 데 13일이 걸렸어요. 매일 찍었죠. 정오부터 오후 내내 촬영을 했어요. 러시시아워엔 촬영이 불가능했죠. 도박 하는 거 같았아요.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 몰랐으니까요. 

 

"카페 뤼미에르"의 또 다른 제목은 “메트로 뤼미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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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풍경에는 모두 5대의 열차가 교차하고, 그 교차하는 열차 안엔 그와 그녀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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