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LP60 후기/XBT,XHP와 차이는?

 

턴테이블 오디오테크니카 AT-LP60X 구입 이유!?

레코드페어에서 구입한 LP를 듣고 싶어서 생애 첫 턴테이블을 구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검색해보니 턴테이블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사실 뭘 살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국은 오디오테크니카 AT-LP60를 1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실 데논 DP-29F, 오디오테크니카 AT-LP60 둘 중에 하나를 고민하다가 5만원이 더 저렴한 AT-LP60로 선택했습니다. 둘다 기능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차이는 없지만 턴테이블 고수님들은 초보자, 보급형 턴테이블로 데논 DP-29F를 추천하더군요. 어쨋든 저의 지갑은 가볍기 때문에 오디오테크니카 AT-LP60 GO! GO!

 

사실 첫 턴테이블이라서 검색을 많이 하고 구입했어요. 이 제품은 내장스피커가 없기 때문에 따로 스피커를 연결해서 사용해야합니다. 모델명에 따라서 블루투스, 헤드폰 단자, 컴퓨터 연결 등의 입문용 턴테이블을 구별해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바이닐 레코드 재생을 위한 기본적인 구성을 모두 갖춘 알짜배기 턴테이블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럼 모델명 구분과 제가 직접 사용한 후기로 넘어 갈께요.

 

AT-LP60X/AT-LP60XBT/AT-LP60XHP

AT-LP60X + BOSS 스피커

오디오테크니카는 턴테이블의 카드리지(바늘)를 생산하는 회사였는데 턴테이블, 헤드폰 등의 음향기기도 만들면서 인지도가 올라간 회사입니다. 60년이 넘도록 음향기기를 만들어온 회사니까 믿음이 갑니다. 초보,입문용으로 많이 찾는 제품은 AT-LP60 시리즈  입니다. 턴테이블 자체의 성능은 비슷하지만 부가적인 기능에 의해서 구분되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T-LP60 / AT-LP60X 기본 기능

▶ AT-LP60 / AT-LP60X는 턴테이블 기능만 갖춘 기본입니다. 포노 앰프가 내장돼 있어 포노 입력단자가 없는 앰프나 스피커 등과 바로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앰프사용시엔 포노 / 스피커 연결해 사용시엔 라인으로 스위치를 바꿔 사용하면 됩니다. LP사이즈 선택 버튼 / 원반회전속도 선택 버튼 / 수동 자동 플레이 버튼 등 바이닐 재생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기능만 갖춘 제품입니다. 

AT-LP60XHP (좌)  AT-LP60XBT (우)

▶ AT-LP60XHP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상태에서 뒤에 붙는 HP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헤드폰을 연결할 수있는 3.5mm 출력단자가 제품 전면에 있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바이닐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전면에 볼륨 조절 버튼이 있어서 조절도 가능합니다. 턴테이블 기본 구성에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이 포함돼 있습니다.

 

▶ AT-LP60XBT는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상태에서 블루투스로 스피커와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블루투스로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기 싫은 케이블 라인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AT-LP60X 개봉기와 설치 후기

 

▶ AT-LP60X는 설치가 굉장히 쉬워요. 설명서대로 따라하시면서 설치해주고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바늘에 커버가 씌워져 있으니 꼭 제거하시고 재생하셔야 해요. 이부분이 설명서에는 안나와 있어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설치된 상태에서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기위한 3.5mm AUX 케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 들어있는 오디오선은 스피커가 좌즉 우측으로 나뉘어진 AUX선이기 때문에 없으시면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양쪽 끝 단자가 아래 사진처럼 구성돼 있어야 합니다.

 

AT-LP60X 음악감상기!!

▶ 턴테이블에 연결한 스피커는 보스 사운드링크3입니다. 일단 오디오선을 연결하고 턴테이블 뒷면의 포노앰프/라인 스위치를 라인으로 바꿔주면 끝입니다. 바이닐을 올리고 스타트만 누르면 음악이 재생됩니다. 턴테이블에 처음 올린 바이닐은 양희은의 1991앨범입니다. 아이유가 다시 부른 "가을아침"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가 수록 된 앨범입니다. 대부분의 곡의 작사,작곡은 이병우입니다. 일단 아날로그한 갬성이 가득차서 그런지 더 감정적으로 아름답고 슬프게 들리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같이 구매한 아바의 앨범을 들었습니다. 저 파랑과 노랑의 앙상블이 정말 스위디쉬, 이케아나라 출신의 밴드임을 보여줍니다. 참 오랫동안. 오랜만에 들어도 신나고 즐거운 아바의 노래입니다. 턴테이블 좀 사치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유튜브나 스트리밍이 아닌 턴테이블로 아날로그로 듣는 것도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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