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에서 각도가 중요한 이유 #1 / 박경철의 선물옵션 추세론

빨간선의 위치, 형태, 각도의 크기가 주황선을 결정한다.

 

추세는 형성되는 위치의 각도!

 

추세인 주황색 각도의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전 파동의 형태, 위치에 따라서 이 각도는 다르게 해석 될 수 있다.  왼쪽의 경우 주황색의 각도는 이전 차트의 빨간선이 어떻게 들어왔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다르다. 두번째 차트의 경우 주황선이 첫번째 파동이라면 강력한 상방추세로 볼 수 있지만, 만약 파동이 형성된 상태에서 나오는 세번째 파동이라면 조만간 시장이 횡보, 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각도의 형성을 통해 목표지점까지 걸리는 시간, 속도를 고민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추세의 방향이 전환될 시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목표 값으로의 향하는 방향 추세는 알겠으나 도착하는 시간이 몇달, 몇년이 걸릴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예측은 추세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MACD, 오실레이터 / 추세의 방향(반전형) 지표인 스타케스틱, RSI 등과 함께 참고하면 예측 및 보완을 할 수 있다. 

 

각도의 보정, 수급구조를 이해하면 

 

나는 시장의 어떤 구조에 있고, 어떻게 흘러갈까?

 

▶ 하락 이후 돌파되는 추세의 각도가 날카롭게 오를 때는 청산하려는 시도들이 순간적으로 기회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매물의 그림자만 돌파해 버린다. 이땐 하락하는 파동의 기울기 역시 중요하다. 가파르게 내려온 하락이라면 반등시 손절을 해야되는 매물(그림자)도 얕다. 그래서 치고 올라갈 때도 강력하게 올릴 수 있다. 천천히 느리게 들어오면 매매에 실패한 그림자의 압력이 강하게 받아있기 때문에 (=매물이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하락후 강한 반등으로 말아올리더라도 저항을 받고 다시 견인력이 작용해서 원래의 각도를 가져가려고 한다. (=각도의 보정) 

 

▶ 하락 이후 돌파되는 추세의 각도가 느슨할 때는 하락에서 저항&로스컷 하려는 매물과 아래서 구입해서 익절&청산하려는 매물이 만나면서 두터운 매물대를 새롭게 형성시키게 된다. 느슨하게 완만한 움직임을 보인다.  

 

▶ 매매를 할땐  항상 내 포지션이 어떤 수급구조에 들어가 있는지를 알아야 그다음에 일어나는 시세에 대해서 두려움이 낮게 된다. 하지만 이를 모를경우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공포와 탐욕에 휩싸인다. 

 

 

보유피로를 느끼는 쪽은 롱인가? 숏인가?

 

횡보시세 후 급등락이 일어나는 이유는 보유피로자들의 순간적인 집중현상 때문이다. 상승 이후 횡보, 다시 상승을 하는 차트를 생각해보면 횡보구간에서 누가 보유피로를 많이 느낄까, 롱인가 숏인가? 누가 손해는 보고 누가 이익을 보고 있을까, 이런 방식으로 수급구조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엔 추세와 비추세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이유이다. 대략 60:40 구조로 추세와 비추세로 나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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