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합사하는 방법, 고양이 합사를 위한 준비 / feat 냐옹신

고양이 합사는 단순하지 않고 단계가 세분화돼 있다고 합니다. 합사는 필요한 절차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순서대로 진행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키우던 고양이와 새로운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서로를 돌봐주며 지내길 바라신다면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 글은  유튜브채널 냥신TV의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님의 영상을 보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외로운 고양이? 다묘가정은 행복하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준비되지 않은 다묘가정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혼자 지내는 고양이가 다묘가정의 고양이보다 스트레스도 덜 받고 오히려 행복하다는 뜻 입니다. 하지만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서 고양이들 모두가 행복해지려면 보호자의 끝없는 노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럼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합사의 시점, 둘째 입양은 언제가 좋을까?

둘째 입양은 12주 이전에 이루어 지는게 좋다고 합니다. 어릴 때 일수록 형제로 생각할 수 있고 커서 싸우는 일이 적기 때문입니다. 제일 안좋은 시기로는 2살~3살 시기에 같이 살도록 입양을 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는 고양이에겐 사회적 성숙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 나이로는 20대 중반 나이이기 때문에 한참 독립적인 생활과 함께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난다면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합사를 위한 1단계 / 용품 준비

합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고양이를 위한 용품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안전문 / 캣타워 / 화장실 (고양이 수 + 1) / 밥그릇 물그릇 / 각자만의 공간을 위한 각각의 용품이 있어야 합니다. 안전문은 공간분리를 위해 꼭 필요한 용품입니다. 처음부터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면 좋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한 공간에 같이 지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모든 용품이 구비된 분리된 공간에서 따로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합니다.

 

 

 

합사를 위한 2단계 / 시선을 피해라!

처음엔 완벽하게 격리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며 고양이가 서로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공간을 분리 시켜야합니다. 기존에 키우던 고양이가 좋아하는 공간은 그대로 쓰도록 두고 입양한 고양이는 분리된 다른 공간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 줍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담요나 인형을 그대로 가져와서 새로운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고양이에게 수직공간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 캣타워나 선반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합사를 위한 3단계 거리두고 천천히!

안전문을 사이에 두고 같은 시간에 밥을 먹도록 만들어 줍니다. 안전문을 기준으로 1.8m 정도의 거리에 밥그릇을 두고 각각 서로 밥을 먹도록 합니다. 처음엔 좀 멀리서 시작해서 시간을 두고 점차 거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제한급식을 통해 같은 시간대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분리된 공간에서의 식사를 통한 만남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서로 안전문 사이로 간식을 주며 서로의 만남이 좋은 일을 가져온다는 인삭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합사를 위한 4단계 서로의 체취를 나눠라!

서로의 체취, 페르몬 교환을 통해 점차 서로가 호감이 생기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장난감이나 담요 등을 바꿔주면서 진행하도록 합니다. 또 잠깐씩 서로의 분리된 공간을 구경시켜 주는 것입니다. 서로의 공간은 탐색할 때는 분리시킨 상태에서 한 마리씩 하시고 하루 20분정도 매일 반복적으로 진행합니다. 동시에 서로의 시야를 잘 확인 할 수 있도록 거리를 좁혀나가면서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사를 위한 5단계 함께 노는 시간을 만들어라!

최종 단계는 같이 놀아주는 시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 마리와 놀아주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고양이가 놀이에 합류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때 절대 강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도록 만들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놀이와 간식은 같이 병행하셔야 하며 같이 있을 때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합사는 고양이에겐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분리시킬 방이 없거나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면 더욱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엔 고양이콘도를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양이끼리는 긴장감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합사에는 보호자님의 노력과 기다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고양이에 대한 배려, 이해도만 있다면 문제없이 성공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출처 : 냥신TV

https://www.youtube.com/watch?v=1h6uNIqaX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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